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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없는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믿음이 없는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지난 설 날 때 아들에게 용돈을 받았다. 두 번 있는 일이다. 엄마와 아빠에게 각각 봉투를 주었다. 열어보니 5만원권이 네 장이다. 갑자기 뿌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제까지 먹거리 등을 타인들로부터 선물 받은 적이 있지만 이렇게 현금으로 받아 보니 돈이 좋다는 말이 실감난다. 아들은 공무원이다. 서울시 구청에서 일하고 있다. 공무원이 된 지는 5년이 되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난 다음 혜택을 받았다고 본다. 그때 당시 공무원을 많이 뽑았기 때문이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취업이 되지 않는다. 설령 들어 간다고 하더라도 오래 있지 못한다. 아들이 졸업하던 때 역시 취업이 안되던 시기였다. 할 것이라고는 공무원 밖에 없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노량진에 1년가량 다녔다. 취준생..

진흙속의연꽃 2022.03.30

본수행에 앞서 왜 예비수행을 해야 하는가?

본수행에 앞서 왜 예비수행을 해야 하는가? 어제는 하루종일 일에 몰두했다. 급하지 않은 고객은 없는 것 같다. 오늘 일감을 주고서 내일 내놓으라는 식이다. 그러다 보니 마음도 급해진다. 그 결과 밤에 나가서 하기도 했다. 나이 들어서 일을 하는 것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남들은 은퇴하여 남은 여생을 즐기고 있을 때 아직도 현업에 메여 있는 모습이다. 그런 한편 다행스럽기도 하다. 정년이 지난 나이임에도 일감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것 아닐까? 그것은 아마도 기술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일이 있으면 긴장된다. 실수를 하지 않고 잘 해야 된다는 중압감이다. 그러다 보니 온 신경을 곤두세운다. 하나라도 잘못하면 그대로 손실로 이어진다. 이렇게 노심초사하다 보니 몸에 무리가 온 것 같다. 잠을 잘 자..

수행기 2022.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