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없는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지난 설 날 때 아들에게 용돈을 받았다. 두 번 있는 일이다. 엄마와 아빠에게 각각 봉투를 주었다. 열어보니 5만원권이 네 장이다. 갑자기 뿌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제까지 먹거리 등을 타인들로부터 선물 받은 적이 있지만 이렇게 현금으로 받아 보니 돈이 좋다는 말이 실감난다. 아들은 공무원이다. 서울시 구청에서 일하고 있다. 공무원이 된 지는 5년이 되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난 다음 혜택을 받았다고 본다. 그때 당시 공무원을 많이 뽑았기 때문이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취업이 되지 않는다. 설령 들어 간다고 하더라도 오래 있지 못한다. 아들이 졸업하던 때 역시 취업이 안되던 시기였다. 할 것이라고는 공무원 밖에 없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노량진에 1년가량 다녔다. 취준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