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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의 날에 만난 일창스님

붓다의 날에 만난 일창스님 여기까지 오는데 8년 걸렸다. 비산사거리에서 안양예술공원 정류장까지 불과 네 정거장의 거리이다. 오늘 붓다의 날에 안양 관악역 부근에 있는 한국마하시선원에 다녀왔다. 한국마하시선원의 존재는 오래 전부터 알았다. 가까이 있어도 가보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무래도 인연이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오늘 인연을 만들어 보고자 했다. 빈손으로 갈 수 없다. 빠리바케트에서 롤빵 두 개를 샀다. 최소한의 공양이다. 그러나 처음 방문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가보고자 했다. 안면 있는 도반도 만날 것 같았다. 잘하면 일창스님과 이야기할 기회도 있을 것 같았다. 인사드리는 정도로 만족하고자 했다. 빠알리어와 우리말을 번갈아 가며 붓다의 날 법회는 10시부터 시작되었다. 한국마..

57권 담마의 거울 2014 I

57권 담마의 거울 2014 I 페이스북에서는 종종 과거에 올린 글을 보여준다. 일년전이나 2년전, 3년전의 글도 있다. 그러나 한번도 노출시키지 않았다. 과거는 지나 간 것이다. 과거를 회상하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 될 수도 있지만 현재를 사는 입장에서 본다면 지나간 일에 지나지 않는다. 늘 현재를 살아가고자 한다. 글을 써도 늘 현재 시점이다. 과거에 대한 글을 써도 현재시점에서 느낀 것을 쓴다. 책의 서문도 그렇다. 과거 쓴 글을 모아 놓은 책을 말한다. 해야 할 일이 여럿 있다. 하루일과가 시작되면 새벽에 경을 암송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멍때리기하며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애써 외운 경을 암송하는 것이다. 요즘은 숫따니빠따에 실려 있는 빠다나경(정진의 경, Sn.3.2)를 암송한다. 아침에 일찍 일..

책만들기 2022.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