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 욕망에는 허물이 없다는데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고 했다. 잠시라도 사띠하지 않으면 마음은 대상에 가 있다. 악하고 불건전한 것이기 쉽다. 수행자라면 매순간 사띠해야 한다.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수행 중의 사띠와 일상에서 사띠가 있다. 전자는 사띠의 대상에 마음을 묶어 두는 것을 말한다. 몸관찰 하는 것이라면 호흡이라는 기둥에 마음을 묶어 둔다. 밧줄 길이만큼 범위가 한정될 것이다. 후자는 기억하는 것이다. 수행경험을 기억하거나 경전문구를 새기는 것이다. 생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일상에서 사띠가 생활화되어야 한다. 늘 가르침을 기억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가르침을 새겨야 할 것이다. 좋은 문구가 있으면 기억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 상황에 맞는 가르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