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제나 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새벽은 명경지수와 같다. 물이 잔잔하면 자신의 얼굴도 비칠뿐만아니라 바닥도 보인다. 명경지수와 같은 마음을 유지할 수 없을까? 사람은 대상에 휘둘린다. 마음은 단속을 하지 않으면 늘 대상에 가 있다. 감각적 욕망의 대상이다. 구체적으로 시각의 대상, 청각의 대상 등 오욕락을 말한다. 대상에 휘들리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대상을 거머쥐고자 한다. 탐욕이다. 대상을 밀쳐내고자 한다. 분노이다. 즐거운 느낌이 일어나면 거머쥐고자 하고 괴로운 느낌이 일어나면 밀쳐내고자 한다. 사람들은 탐욕과 성냄으로 살아간다. 욕망의 마음이 일어나면 다른 것은 보이지 않는다. 오로지 마음은 대상에 가 있다. 대상을 내 것으로 만들고자 한다. 대상을 소유하고자 한다. 욕망을 채우고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