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중 유년시절 어느 때 기억이 있다. 꿈인지 생시인지 알 수 없으나 물놀이 갔었다. 바닥이 세멘트로 되어 있는 풀 같은 곳이다. 그곳에서 물놀이 했던 기억을 훗날 소년 시절에 떠 올렸다. 그때 떠 오른 단어가 '물마중'이었다. 물마중이라는 단어가 있을까? 인터넷 검색해 보니 사전에 그런 단어는 보이지 않는다. 대체 물마중이라는 말이 어떻게 소년의 마음에 떠 올랐을까? 단어도 생소한 것이다. 물마중이라는 단어가 갑자기 튀어 나온 것이다. 유년시절 꿈인지 생시인지도 모를 물마중 간 것을 기억해 낸 것이다. 유년시절 함평 시골에서 바닥이 시멘트로 되어 있는 풀장 또는 연못은 없었다. 그런데 어머니하고 어머니 친구와 어머니 친구의 여자 아이와 네 명이서 물마중 간 것이다. 어머니는 한복차림이었다. 뜨거운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