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권 진흙속의연꽃 2014 II, 내 중년의 빈 노트에 채운 것은 “내 젊음의 빈 노트에 무엇을 채워야 하나~” 이 노래에 꼽혔다. 유튜브로 틈만 나면 듣는다. 장거리 운전할 때도 듣는다. 유미리가 오래 전에 부른 ‘젊음의 노트’라는 노래 가사이다. 자그마한 체구에 폭발력 가창력이 특징이다. 스트레스가 쌓일 때 들으면 어느 정도 해소되는 것 같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사 내용이다. 젊은 시절 허송세월 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나의 젊은 시절은 어땠을까? 그다지 기억할 것도 없고 내세울 것도 없다. 세상 흐름대로 살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대학에 가야 하는 줄 알았고, 군대 가야 될 때 되면 군대 가야 되는 줄 알았다. 복학 해서는 취직을 해야 했다. 이후는 보통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