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07 2

후진불가 전륜왕의 사군과 부처님의 사성제

후진불가 전륜왕의 사군과 부처님의 사성제 오늘 일요일이다. 자영업자에게 주말은 없다. 일이 있든 없든 눈만 뜨면 밥만 먹으면 나가야 한다. 오늘도 아침 일찍 일터로 향했다. 학의천과 안양천이 만나는 안양천이 있다. 비산사거리에서 가깝다. 안양천 징검다리를 건널 때 좋은 생각이 떠 올랐다. 글쓰기 소재가 떠 오른 것이다. 경전에 본 것이다. 머리맡에 있는 맛지마니까야를 읽은 한 구절이 떠 오른 것이다. 오늘 일정을 바꾸었다. 도착하자마자 난 분갈이를 하고 난 다음 밀린 일을 하고자 했다. 그러나 좋은 생각이 떠 올랐을 때는 달라진다. 생각이 달아 날 수 있다. 걷는 내내 달아나지 않도록 붙들어 매 두었다. 사무실에 도착하자 마자 달겨 들었다. 컴퓨터를 켜자마자 자판을 두드린 것이다. 글을 먼저 쓰고 나머지..

담마의 거울 2022.08.07

산행이 하나도 힘들지 않은 것은

산행이 하나도 힘들지 않은 것은 지금 계곡에 발을 담그고 있다. 고래바위계곡이다. 내비산 산림욕장 입구에서 산 하나만 넘으면 있다. 관양계곡이라고도 한다. 관악산 비밀계곡이다. 오늘 비밀계곡, 관양계곡, 고래바위계곡을 찾았다. 온도와 습도가 높은 무더위에 계곡보다 좋은 곳이 없다. 집에서 에어컨 바람 쐬는 것보다 천배만배 낫다. 멀리 갈 것도 없다. 집에서 5626번 버스를 타고 내비산 종점에서 내려 30분 올라가면 된다. 무더운 날씨이다. 더운 날씨에는 집에서 가만 있는 게 좋다. 그러면 병 날것 같다. 움직여야 한다. 움직여야 산다. 천근만근 같은 몸을 이끌고 산행에 나섰다. 고래바위계곡으로. 땀이 비오듯 하다. 얼굴에도 주룩주룩 흐르고 가슴에도 주룩주룩이다. 가야 할 길은 멀다. 이럴 때 앞을 쳐다..

수행기 2022.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