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카시아에 맺힌 이슬방울 세상에 불가사의한 것이 많다. 불가사량한 것도 많다. 특히 생명이 그렇다.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이 그렇다. 식물도 예외가 아니다. 알라카시아에 이슬이 맺혔다. 밀폐된 사무실에 비가 올리가 없다. 물을 뿌리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알라카시아 너른 잎사귀에 이슬이 맺혔다. 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사무실은 식물천국이다. 갖가지 식물이 자라고 있다. 화분을 세 보니 36개이다. 수경재배 하고 있는 것은 12개이다. 작은 사무실이 온통 식물이다. 책상 주변 사방에 식물로 가득하다. 수많은 식물 중에서 마음이 가는 것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알라카시아이다. 마치 파초잎처럼 생겼다. 너른 하트 모양의 잎은 몇 개 되지 않는다. 무게가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 말라 죽는다. 알라카시아는 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