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없으면 환속하시라! 징징대는 스님이 있다. 내가 보기에 그렇게 보인다는 것이다. 스님은 돈이 없다고 한다. 에스엔에스에서 돈 좀 달라고 한다. 대체 이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 스님을 비구라고 한다. 비구는 빅쿠를 한자로 표현한 것이다. 음역이다. 그렇다면 빅쿠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이런 게송이 있다. “다른 사람에게 걸식을 한다고 그 때문에 걸식자가 아니니 악취가 나는 가르침을 따른다면 걸식 수행자가 아니네. 공덕마저 버리고 악함도 버려 청정하게 삶을 살며 지혜롭게 세상을 사는 자가 그야말로 걸식 수행승이네.”(S7.20) 어느 바라문 걸식자가 부처님에 물었다. 그는 "존자 고따마여, 저도 걸식자이고 그대도 걸식자입니다. 우리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S7.20)라며 물어 물어 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