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하늘 끝까지 나는 오늘도 달린다 매일 새로운 아침을 맞는다. 새벽에 일어나 씻고 밥 먹고 일터로 달려 간다. 오늘 하늘을 보니 맑다. 푸른 하늘에 구름이 떠 있다. 구름 사이로 햇살이 비친다. 오늘 새벽노을이 굉장했을 것 같다. 일터에 도착해서 18층 꼭대기층으로 갔다. 평촌방향 동쪽 하늘을 촬영하기 위해서이다. 해는 구름에 가려 있다. 진회색 구름사이로 햇살이 내비친다. 마치 커튼같다. 영화의 한장면을 연상케 한다. 하늘은 시시각각 변한다. 도시는 변함이 없는 것 같다. 하늘의 구름은 흘러가는 것이 보일 정도이지만 도시의 스카이라인의 변화는 느리다. 십년전과 비교해 보면 하늘선이 달라져 있음을 알게 된다. 도시의 스카이라인은 장관이다. 그러나 하늘만 못하다. 하늘의 조화는 장엄하다. 오늘 같은 하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