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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아름답게 보일 때

세상이 아름답게 보일 때 오늘 점심 때 운전을 하면서 이런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탐욕 하나만 없어도 인생이 편할 것이라고.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독인 것을 불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절실히 아는 사람들은 드물 것이다. 탐욕이 탐욕인줄 알아서 탐욕을 부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주식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은퇴 후에 또는 정년 후에 마땅히 할 것이 없어서 소일거리로 주식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다. 실제로 사촌형님은 주식을 열심히 하고 있다. 소액이지만 공부를 열심히 함을 말한다. 그런 형님에게 주식을 하지 말라고 했다. 주식은 백해무익한 것이라고. 사람마다 견해가 다르다. 사는 방법도 모두 다 다르다. 주식하지 말라고 했을 때 견해가 될 수 있다.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일방적인 ..

수행기 2022.10.11

포천 38휴게소를 지날 때

언제나 녹색이 녹색으로 인식될까? 포천 38휴게소를 지날 때 포천 43번 국도 길에 38휴게소가 있다. 처의 고향 가는 길이다. 이곳을 지날 때마다 분단을 실감한다. 말로만 듣던 분단의 현장을 지나는 것 같다. 처가 아버지 납골당에 가 보자고 했다. 2019년 작고 이래 한번도 가보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렸던 것 같다. 간단히 준비하여 길을 떠났다. 오늘 날씨는 오락가락했다. 오전에는 맑았으나 오후에는 비를 뿌렸다. 다시 햇살이 비치는가 싶더니 또다시 비가 내렸다. 날씨가 변덕을 부리는 것 같다. 납골당 가는 길에 38휴게소가 있다. 한때 번영했던 것 같다. 커다란 주차장이 이를 말해 준다. 그러나 지금은 폐허가 되었다. 상가건물에는 잡초만 무성하다. 상가동 옥상에 있는 '3.8 만남의 광장'이라는 입간..

진흙속의연꽃 2022.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