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사 순례법회의 날에 오늘 순례법회 가는 날이다. 행선지는 경북 의성 대곡사, 네비를 찍으니 228키로 거리에 2시간 36분으로 찍힌다. 오늘 개천절 휴일이라 막히지 않는 것 같다. 비가 오고 있는 아침이다. 어제 늦은 오후부터 시작하여 밤새도록 내렸다. 추수를 앞둔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 오로지 하늘만 바라보고 사는 농부의 심정을 알 것 같다. 오랜만에 가는 순례법회이다. 코로나로 중단 되었으나 이제 재개 되었다. 코로나가 끝나가는 것 같다. 그러나 마스크는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는 신체기관의 일부가 된 듯하다. 다섯 대의 버스가 출발했다. 처움 순례 갔었을 때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그때는 이십대가량 출발했었던 같다. 2004년도의 일이다. 순례를 떠나기 전에 법당에 들렀다. 운동장처럼 너른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