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한 율장 여행을 떠나며 오늘부터 대장정에 들어간다. 율장 읽기 대장정이다.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 맛지마니까야 읽기 할 때처럼 머리맡에 놓고 읽을 작정이다. 맛지마니까야를 다 읽었다. 그때도 선언하고 읽었다. 거의 육개월 걸렸다. 이렇게 선언하면서 읽는 것은 결정바라밀에 해당될 것이다. 경전읽기는 대륙을 여행하는 것과 같다. 그것도 도보로 이쪽 끝에서 저쪽 끝으로 횡단하는 것이다. 대륙을 자전거나 오토바이, 자동차 등 탈 것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진정한 여행은 도보로 이동하는 것이다. 대륙 도보 횡단은 일종의 구도여행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옛날 구법승들이 인도로 갔듯이 걸어서 가는 것이다. 세계여행 하는 사람들이 있다. 주로 은퇴한 사람들이 여생을 여행으로 보내는 것 같다. 어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