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에서 횡재한 르까프 등산화 모든 것이 다 끝났다. 이제 홀가분하다. 오늘 오전 메일을 발송함으로서 일이 종료된 것이다. 지난 여름부터 동시에 네 가지 일감이 걸려 있었는데 오늘 일을 처리함으로 인하여 모두 끝난 것이다. 일감이 있으면 일이 마음 한켠에 차지하고 있다. 일이 끝날 때까지는 마음의 여유가 없다. 그러나 일이 없으면 한가해진다. 마음도 여유를 가지게 된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길을 나섰다. 목적지는 안양중앙시장이다. 안양중앙시장은 네 정거장 거리에 있다. 슬슬 걸어가기에 부담 없다. 날씨도 맑고 화창하다. 약간 써늘한 느낌은 있지만 걷기 운동하기에 좋다. 뒷짐을 쥐고 경행하듯이 천천히 걸었다. 중앙시장 가는 길에 들러야 할 곳이 있다. 굿윌스토어와 아름다운가게이다. 두 곳 모두 재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