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을 만난다고 생각하니 나는 친구가 몇 명이나 될까? 현재 스마트폰 주소록에는 천 명 가까이 등재되어 있다. 이들 모두를 친구라고 할 수 있을까? 친구라고 할 만한 사람은 얼마 되지 않는다. 대부분 아는 사람, 지인에 지나지 않는다. 어떤 이가 카톡방에서 나갔다. 실수로 나갔는지 물어 보았다. 번거로워서 나갔다고 한다. 카톡소리가 시끄러우면 무음으로 해놓으면 될 것이다. 무음으로 해 놓았음에도 나갔다면 빨간불 들어 오는 것조차 싫었던 것 같다. 불이 들어오면 열어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일까? 카톡방에 초대 되었거나 들어 왔더라도 활동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있는지 없는지조차 모른다. 소통은 하더라도 오프라인 모임에 나오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러나 번거롭다고 나가 버리는 경우보다 낫다. 친구하기도 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