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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의 사진에 울컥, 이태원 할로윈 참사

한장의 사진에 울컥, 이태원 할로윈 참사 한장의 사진에 울컥했다. 사체가 마치 시장바닥 생선처럼 널부러져 있다. 생명 기능이 사라진 사체는 나무토막 같다. 폴리스 라인 저편에는 산 자들이 있고 이편에는 죽은 자들이 아무렇게나 놓여 있다. 산 자와 죽은 자의 대비가 극명하다. 꽃다은 청춘이다. 누구에겐가는 귀한 집 자식이다. 어쩌다가 저지경이 되었을까? 카톡방에 공유해 놓은 사진을 본 것이다. 페이스북에서는 아직 보지 못했다. 뉴스에서도 이런 사진은 볼 수 없을 것이다. 유투브에서는 볼 수 있을까? 마치 1980년 오월 광주를 보는 것 같다. 학살된 시신들이 나열된 모습이다. 6.25때 양민학살 사진을 보는 것 같다. 이처럼 적나라한 사진을 본 적이 없다. 여러 구의 사체가 널부러져 나열되어 있는 것일 보..

진흙속의연꽃 2022.10.30

오늘 해야 할 일에 열중해야지

오늘 해야 할 일에 열중해야지 누구나 인간은 시간 앞에 평등하다. 부자나 가난한 자나, 귀한 자나 천한 자나 주어진 시간은 같다. 잠 잘 때는 잠 자야 하고, 밥 먹을 때는 밥 먹어야 한다. 현명한 자나 어리석은 자나, 지위가 높은 자나 낮은 자나 시간 앞에 동등하다. 일이 있건 없건 간에 주어진 시간은 같다.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어렸을때는 시간이 잘 안갔다. 시간이 안가서 심심했다. 앞으로 남은 인생을 살 자신이 없었다. 인생을 살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다고 생각했다.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존재하니까 사는 식이었다. 인생의 의미도 몰랐고 목적도 없었다. 해가 뜨면 살다가 배고프면 먹고 해가 지면 자는 나날의 연속이었다. 감각적 욕망의 세월을 산 것이다. 임플란트가 ..

수행기 2022.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