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좋다!”라는 말이 절로, 도반의 강원도 세컨하우스 지금 시각은 새벽 4시 23분, 깊은 산중의 새벽이다. 창 밖에는 어둠이 깔려 있다. 그러나 오래 가지 않을 것임을 안다. 불과 30분 후가 되면 세상은 개벽할 것이다. 여기는 강원도 인제 깊은 산골이다. 인제와 원통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군대에 가면 최전방으로 세상과 멀리 격리된 곳이다. 실제로 옛날에는 도망쳐 나온 사람들이 살던 곳이라 한다. 그곳에 집이 있다. 마치 자연인처럼 사는 사람의 집이다. 작은법회 모임이 있다. 능인 37기 모임을 말한다. 2004년 상반기 야간에 공부하던 모임이다. 벌써 19년 되었다. 모임의 도반들이 모였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1박2일 하고 있다. 다섯 명이 모였다. 사회에서 만난 19년 도반들이다. 사회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