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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들이여, 광주를 기억하자!

지식인들이여, 광주를 기억하자! 오늘은 부처님오신날 전날이다. 크리스마스식으로 하면 불탄절 이브날인 것이다. 오늘은 또한 5.27전날이기도 하다. 1980년 5월 27일 이브날도 된다. 5월 27일은 어떤 날인가? 광주가 함락된 날이다. 도청이 점령된 날이기도 한다. 결사항전 하던 시민군들이 패한 날이기도 하다. 이날 시민군은 15명 죽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광주에 갔다. 김동수열사 추모제를 맞이 하여 아내와 함께 갔다. 아내는 아직까지 한번도 광주에 가 본적이 없다. 물론 5.18묘역도 가보지 않았다. 대불련에서 추모제 참석할 사람을 파악했다. 예년과 같이 전세버스로 내려 갈 줄 알았다. 그러나 KTX로 간다고 했다. 난감했다. 비용이 문제가 되었다. 후원금으로 십만원 냈다. 5월 20일 광주 조선대 ..

진흙속의연꽃 2023.05.26

남들 보기에 무의미해 보이는 일하기

남들 보기에 무의미해 보이는 일하기 지금 시각은 새벽 3시 54분이다. 잠을 자다 갈증이 나서 물을 마셨다. 시계를 보니 3시 30분이었다. 더 잘 수 있다. 그러나 잠에서 깼으면 더 자려고 하지 말라고 했다. 새벽, 좋은 시간이다. 나만의 시간이다. 나와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다. 이 좋은 시간을 잠으로 보낼 수 없다. 흙탕물이 정화되듯이, 명경지수처럼 맑은 마음이 되었을 때 해야 할 일이 있다. 떠오르는 생각, 흘러가는 생각을 붙들어 매야 한다. 암송 하지 않은지 오래 되었다. 매일 새벽에 암송하던 것이 어느 때인가 중단 되었다. 게을러서 일 것이다.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것이다. 오랜만에 암송을 해 보았다. 빠다나경을 처음부터 암송해보고자 했다. 그러나 처음 서너 게송만 생각날 뿐이다. 나머지 게..

수행기 2023.05.26

나는 아직도 현역

나는 아직도 현역 오늘 종합소득세를 냈다. 매년 5월이 되면 연례행사처럼 내는 것이다. 올해로 15년째가 되었다. 세금은 많지 않다. 간신히 두 자리를 넘겼다. 동시에 지방세도 냈다. 국세의 10프로에 달한다. 작년 사업소득에 대한 것이긴 하지만 올해 농사를 다 지은 기분이다. 세금을 많이 내면 낼수록 벌이가 괜찮은 것이다. 사업 첫해 종합소득세를 내지 못했다. 세금 낼 만한 이익을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세월이 참으로 빨리 흘러 가는 것 같다. 작년 이맘 때 세무회계사무소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의뢰했는데 벌써 돌아 온 것이다. 사무소 담당 여직원에게 매년 똑같은 문자를 보낸다. "벌써 종합소득세 신고철이 되었네요.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메세지를 보낸다. 십년 이상 반복되는 것이다. 부기를 작..

진흙속의연꽃 2023.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