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이 서서히 저절로 위로, 마하무드라 기공춤을 추다 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 분명히 어제와 다른 오늘이다. 오늘 새벽 빠나다경을 암송할 때 막힘이 없었다. 행선할 때 알아차림은 선명했다. 좌선할 때는 확실히 잡념이 적었다. 나에게 변화가 생긴 것 같다. 귀인(貴人) 어제 귀인(貴人)이 왔다. 귀한 손님은 김준호 선생이다. 멀리 충주에서 폭우를 뚫고 왔다. 기공에 관한 한 전문가이고 수많은 사람들을 지도하는 선생이다. 그런 사람이 일부러 나를 보고자 차를 직접 몰고 안양까지 온 것이다. 김준호 선생은 페이스북친구이다. 평소 올린 글에 공감해서 ‘좋아요’를 열심히 눌렀다. 재미있는 글에 대해서는 ‘웃겨요’를 눌렀다. 선생은 내 글도 잘 보는 것 같다. 종종 흔적을 남기기 때문이다. 김준호 선생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