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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두 가지 일을 하지말자

동시에 두 가지 일을 하지 말자 나에게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 것 같다. 그것은 몹시 서두른다는 것이다. 마음은 급하고 몸은 따라 주지 않는다. 동시에 두 가지 일을 하려 하는 것이다. 그러다 발을 의자에 부딪쳤다. 맨발을 나무에 찌이자 참을 수 없는 통증이 밀려왔다. 자업자득이다. 언젠가는 일어나고야 말 사고가 지금 난 것이다. 더 큰 사고가 나기 전에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발이 돌뿌리에 부딪칠 때가 있다. 아무생각없이 갖다 박은 것과 같다. 그 순간 정신과 육체가 따로 놀았다고 볼 수 있다. 정신이 한눈 판 사이에 통제를 잃은 다리가 멋대로 행위한 것이다. 멀쩡한 정신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발가락에 금이라도 갔다면 목발을 짚고 다녀야 할 것이다. 서둘다가 넘어지기라도 했다면 어떻게 될까..

수행기 2023.06.22

마음청정이면 중생청정, 비 갠 안양의 하늘 아래에서

마음청정이면 중생청정, 비 갠 안양의 하늘아래에서 하늘이 맑고 깨끗하다. 어제 비가 와서 일 것이다. 대개 비가 갠 다음날은 맑다. 하늘에 구름이 끼여 있지만 도시는 청정한 느낌이다. 비로 인하여 오염물질이 씻겨 나간 것 같다. 오늘 새벽 5시 50분에 길에 나섰다. 보통 오전 6시가 새벽과 아침을 가르는 기준이 된다. 6시 이전이면 새벽이고, 6시 이후이면 아침인 것이다. 새벽에 나선 것은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이다. 주문 받은 것을 마무리 작업 해야 한다. 오늘 중으로 파일을 넘겨 주어야 한다. 무려 일주일 된 것이다. 단계적으로 하다 보니 최종 마무리단계에 이르렀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걸어 갔다. 요즘 같은 날씨는 차로 일터에 가는 것 보다 걸어 가는 것이 훨씬 낫다. 걸어서 20여분 걸리는 거리..

진흙속의연꽃 2023.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