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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 출신이 글쓰기 하면

엔지니어 출신이 글쓰기 하면 아침 6시 10분에 집을 나섰다.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이다. 비산사거리 이마트 앞에 줄이 형성되어 있다. 거의 대부분 젊은 사람들이다. 이삼십대로 보인다. 복장은 자유롭다. 대충 짐작이 같다. 마북연구단지라 쓰여 있는 대형 전세버스를 보고 확신했다. 반도체 회사에 출근 하는 사람들이다. 아침 6시 반에 출발하는 버스를 종종 볼 수 있다. 경기 남부 반도체 회사 다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이 잠자거나 이제 막 일어날 시간에 하루일과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일터에 갈 때 안양7동을 거쳐서 간다. 주접지하차도가 있는 굴다리를 지날 때 종종 걸음으로 출근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젊은 사람들도 있고 중년들도 있다. 출근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아..

진흙속의연꽃 2023.06.20

아파트 숲의 여명

아파트 숲의 여명 지금시각 새벽 4시 38분이다. 잠에서 깨어 더 자려 했으나 잠이 오지 않는다. 열대야에 가까운 열기 때문일 것이다. 선풍기를 켰다. 리모콘이 있는 선풍기이다. 소음이 거의 없는 성능 좋은 것이다. 이런 새벽에 무엇을 해야 할까? 잠에서 깨면 더 자려하지 말라고 했다. 충분히 잔 것일 수 있다. 아침 6시까지는 누워 있을 수 있다. 그렇다고 인생을 잠으로 보낼순 없다. 깨어 있기로 했다. 깨어 있는데 사띠만한 것이 없다. 정신적 신체적 행위를 알아차리는 것이다. 그러나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무언가라도 하나 해야 한다. 동이 트는 새벽을 관찰하기로 했다. 스마트폰을 보니 새벽 4시 25분이었다. 창밖은 캄캄하다. 그러나 오래 가지 못할 것을 알고 있다. 하지가 이틀 남았기 때문에 급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