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콘서트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그것이 궁금하다. 북콘서트하면 몇 명이나 올까? 감이 잡히지 않는다.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북콘서트에서 어떤 사람들이 올지 모른다. 과연 나는 북콘서트할 자격이나 있는 사람일까? 이제까지 세 번 북콘서트했다. 매달 네 번째주 토요일에 진행했었다. 8월에는 능인선원 37기법우들 5명, 9월에는 정의평화불교연대 회원들 8명, 그리고 10월에는 담마와나선원 수행자들 10명을 대상으로 했다. 세 번에 걸친 북콘서트는 안면 있는 사람들이다. 수년 또는 십년 넘게 인연 맺은 사람들이다. 그러나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대상으로 하는 북콘서트에는 어떤 사람들이 올지 모른다. 사람들은 자신을 노출하기를 꺼려 한다. 어떤 이는 글에서 자신의 사진을 빼달라고 말한다. 더 나아가 자신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