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의 마음 하나됨, 위빠사나찰나삼매에 대하여 지금시각 오전 8시 17분, 평온한 백권당의 아침이다. 왜 평온한가? 방금 좌선을 마쳤기 때문이다. 자영업자에게 주말은 없다. 토요일과 일요일도 백권당에 나온다. 평일과 똑 같은 것이다. 오늘은 음력으로 칠월칠석이다. 절에서는 칠석날 행사를 할 것이다. 천장사에 가려 했으나 낮에 할 일이 있어서 그만 두었다. 또한 오전에도 해야 할 일이 있다. 재가우안거 22일째이다. 토요일이다. 평일과 다름 없이 행선을 하고 좌선하는 것으로 하루일과를 시작한다. 좌선을 마친 다음에 여백을 대하면 새롭다. 마치 명경지수와 같은 마음이 된다. 바닥에 있는 돌맹이나 물고기가 보일 정도로 맑은 정신상태가 되었을 때 글이 술술 나온다. 금요니까야시간에 전재성 선생으로부터 들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