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살던 곳을 먼 발치에서 보름전 검단산 산행을 했었다. 그때 차를 가져 갔었다. 경기도 하남시 외진 곳에 있기 때문에 거리도 멀고 돌아 가기 때문에 차를 가져 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지도를 보니 군대시절 근무지가 가까이 있었다. 나이가 들면 옛날을 되돌아보는 경향이 있다. 오래 전에 살았던 곳을 방문해 보고 싶은 마음도 든다. 군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래서 군부대가 있는 곳을 가 보기로 했다. 군부대는 지금도 그 자리에 있다.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내려 가다 보면 우측에 보인다. 이번에는 30분 여유가 있어서 위병소 있는 곳까지 가 보고자 했다.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때 전역신고를 하고 위병소를 나서는 순간 날아 갈 것 같았다. 일명 개구리복이라 불리우는 예비군복을 입고 위병소를 벗어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