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몸은 즐기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점심시간 잠시 짬이 나서 쳐 본다. 요즘 무척 바쁘다. 일감이 갑자기 많아진 것이 큰 이유이다. 지난 주말에는 주말작업 했다. 오랫만에 일감을 준 고객이 있어서 토요일과 일요일 풀 작업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근래 보기 드문 중작을 주었다. 오늘 오전 메일을 열어 보니 일감이 네 개나 되었다. 소작이다. 소작도 쌓이면 쏠쏠하다. 오늘 중으로 완료해야 한다. 이렇게 되다 보니 일이 겹치기가 되버렸다. 이를 행복한 비명이라 해야 할까? 아무리 일감이 많아도 고소득자 입장에서 본다면 가소로운 것이다. 단지 금액으로만 따진다면 한없이 자존감이 낮아 진다. 이 세상에는 고소득자뿐만 아니라 불로소득자도 많다. 일도 하지 않고 놀고먹는 사람들이 많다. 고액연봉자라 하여 연봉만큼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