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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무간업 중에 최악은?

육무간업 중에 최악은? 오늘 아침 음악을 들으며 경행했다. 이미우이 음악이 일터에 울려 퍼졌다. 매번 들어도 질리지 않다. 음악을 들으며 카페트 위를 왔다갔다 하다가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다. 금요니까야모임에서 합송한 경에서 무간업에 대한 것이 있었는데 보배경에 언급된 육무간업이 아닐까 생각한 것이다. 숫따니빠따를 열어 보았다. 틀림없이 맞았다. 라따나경(보배경)을 외우고 있었지만 무심코 지나쳤던 것이다. 확인을 하고 나니 약간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부처님 가르침은 전니까야에 걸쳐서 서로 연결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 니까야에서는 간략하게 설명된 것이 타 니까야에서는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는 식이다. 이로서 니까야가 부처님의 원음이라는 확신이 더 들게 되었다. 2021년 1월 첫번째 금요니까야모임에서 합..

우문우답과 우문현답

우문우답과 우문현답 마음이 불안하다. 근심걱정이 끊이지 않는다. 안정되지 않은 마음을 어떻게 해야 진정시킬 수 있을까? 달마대사의 안심(安心)법문이 있다. 제자가 마음이 불안하다고 하자 그 마음을 가져와 보라고 했다. 그러나 그 불안한 마음은 아무리 찾으려해도 찾을 수 없었다. 찾는 과정에서 불안한 마음은 이전 마음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가져올 수 없었다. 이를 이름하여 안심법문이라고 한다. 불안한 마음은 왜 생겨나는 것일까? 이는 존재론과 관련 있다. 부처님 제자 팍구나가 "세존이시여, 누가 의식의 자양분을 섭취합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부처님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 “그와 같은 질문은 적당하지 않다. 나는 ‘사람이 존재한다’라고 말하지 않았다. 만약 내가 ‘사람이 존재한다.’라고 말했다면 ‘세존이..

담마의 거울 2022.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