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밥만 먹고 살 수 없지 않은가? 홍삼차가 달짝지근하다. 홈삼진액에 꿀을 약간 탄 것이다. 입맛에 딱 맞다. 연속해서 마셨다. 뜨거운 홍삼차가 새벽의 빈속을 적시니 몸과 마음이 편안하다. 이 홍삼차는 어디서 왔을까? 홍삼진액은 선물 받은 것이다. 친구가 주었다. 백억대 재산가 친구이다. 금천구청역 부근에 회사가 있다. 사장실에는 이것저것 선물이 쌓여 있었는데 그 중 하나를 준 것이다. 홍삼차가 여기 있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쳤을 것이다. 이런 사람들의 노고가 있기에 한 머그컵의 차를 마신다. 마시면 피가 되고 살이 될 것이다. 모든 음식이 다 그렇다. 하루라도 먹지 않으면 살 수 없다. 하루 세 끼 먹어야 한다. 그런데 부자이건 가난한 자이건, 고귀한 자이건 미천한 자이건 먹는 것을 즐긴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