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밖이 뒤바뀌는 튜브 뒤집기의 비유 일요일 오전이다. 집에 있기 보다 밖으로 나왔다. 늘 가는 아지트, 일터를 말한다. 난방이 되지 않아 춥지만 견딜만 하다. 중앙난방이 되기는 하지만 주말에는 제한적이다. 오전 시간을 이대로 보낼 수 없다. 뭐라도 하나 해야 한다. 밀린 일을 하려 했으나 막혔다. 문의 메일 보내서 결과를 기다려 보아야 한다. 두 시간가량 남았다. 글 하나 나올 수 있는 시간이다. 1월 첫번째 금요니까야모임에서 두 번째로 독송한 경이 있다. 그것은 앙굿따라니까야 ‘최상의 상태에 대한 경’(A6.83)이다. 교재 제목은 ‘최상의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원리는 무엇인가?’로 되어 있다. 한페이지도 안되는 매우 짤막한 경이다. 법수가 여섯이므로 여섯 법수로 이루어져 있다. 핵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