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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가치세 신고의 날에

부가가치세 신고의 날에 마음의 부담이 덜어진 것 같다. 부가세신고를 마쳤기 때문이다. 마감일을 하루 남겨두고 신고한 것이다. 이런 심리는 어떤 것일까? 아마도 줄 돈은 천천히 주자는 심보일 것이다. 부가세신고 날자를 어기면 큰 불이익을 당한다. 하루만 늦어도 벌금 맞아야 한다. 늦으면 늦을수록 누진된다. 언젠가 한두번 늦게 신고했다가 벌금폭탄 맞은 적 있다. 이런 면으로 본다면 국세청은 고리대금업 못지 않은 것 같다. 이런 경험이 있어서일까 신고때만 되면 신경이 곤두선다. 개인사업자는 6개월에 한번 신고한다. 매년 1월과 7월에 신고한다. 그런데 부가세신고는 일종의 성적표와 같다는 것이다. 마치 학업성적표를 받아 보듯이 지난 6개월의 사업성적표가 산출된다. 나의 21년 하반기 사업성적표는 어떨까? 매출처..

진흙속의연꽃 2022.01.24

종교권력은 성역인가?

종교권력은 성역인가? 틱낫한 스님이 사망했다. 이를 원적했다고 말하기도 한다. 에스엔에스 여기저기서 추모의 글로 가득하다. 그들은 스님과 어떤 인연일까? 특별한 인연은 없는 것 같다. 그럼에도 추도하는 것은 왠일일까? 스님이 한국에 방문한 적이 있다. 언제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10년 이내인 것 같다. 그때 블로그에 글을 썼다. 수인하는 모습을 보고 쓴 것이다. 중립적으로 썼다. 이번에도 중립적이다. 부처님 근본 가르침을 따르고 있는 입장에서 틱낫한 스님에 대해서는 중립적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것처럼 추모한다. 이에 동참해야 지식인이라도 되는 것 같다. 그런 한편 이런 생각도 해본다. 이번 조계종 승려대회에 대하여 그들은 어떤 글을 남겼는지에 대한 것이다. 불교지식인들은 목소리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