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30 2

홀로 있어도 외롭지 않은, 고독을 즐기는 삶을

홀로 있어도 외롭지 않은, 고독을 즐기는 삶을 사람 사는 곳에 시장이 있다. 시장 있는 곳에 사람이 있다. 옛날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사람 사는 곳에 두 개의 시장이 있다. 시장이라 불리는 곳과 마트라고 불리는 곳이다. 재래시장과 대형마트가 대표적이다. 어제 중앙시장에 갔었다. 평소보다 사람들이 많다. 설명절이 모레인 것이다. 상품은 넘쳐난다. 상인들은 오랜만에 대목을 맞았다. 오미콘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고 있음에도 무풍지대인 것 같다. 어느 게이트에서도 첵크하지 않는다. 재래시장은 본래 코로나 무풍지대였다. 재작년 초 코로나 공포가 극에 달했을 때도 상인들은 초연했다. 밀폐된 공간이 아니라 터진 공간인 이유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상인들에게는 코로나 보다 더 무서운 것은 생계였을 것이다. ..

진흙속의연꽃 2022.01.30

몸과 마음을 극적 반전시키려면

몸과 마음을 극적 반전시키려면 몸이 찌뿌둥 하다. 마음도 개운치 않다. 잠을 잘 못 잔 것이다. 새벽에 깨어 다시 잠을 청하지만 자는 둥 마는 둥이다. 억지로 잠을 청해 보지만 잘 되지 않는다. 유튜브 수면유도음악을 들어 보지만 속수무책이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잠을 잘 자려고 노력할 것이 아니라 잠을 깨려고 해야 한다. 잠은 잠이 와야 자는 것이지 억지로 청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잠을 욕망으로 잘 수 없지 않은가! 그래서 암송과 행선을 해보기로 했다. 몸도 마음도 찌뿌둥할 때 기분전환을 해야 한다. 현재의 상태를 확바꾸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먼저 십년환을 먹었다. 집안에 있는 상비약이다. 서산 보광당에서 산 것이다. 약국에서 팔지 않는 비밀의 약이다. 십년환은..

수행기 2022.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