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잠못 이루는 것은? 오미크론 5일째이다. 마치 오미크론 일기 쓰는 것처럼, 오미크론 중계하는 것처럼 돼 버렸다. 글쓰기가 일상화된 블로거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고 본다. 전화가 계속 걸려 온다. 대부분 업체에서 걸려 온 전화이다. 고객들은 참을성이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인정사정도 봐주지 않는 것 같다. 때로는 잔인하기 까지 하다는 생각이 든다. 모두 급하다고 한다. 삶은 아슬아슬한 곡예와 같다고 생각한다. 외줄 타다가 삐끗하면 천길 아래 낭떠러지로 추락하는 것 같다. 딱 거기 까지이다. 추락하는 순간 단절이다. 일인사업자에게 사고가 났을 때 대책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큰 회사를 찾는지 모른다. 일인사업자는 시간 내기가 비교적 자유롭다. 업무시간에 돌아 다닐 수 있는 것은 자영업자의 특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