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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움으로 이끄는 여덟 가지 세상의 원리

괴로움으로 이끄는 여덟 가지 세상의 원리 금요니까야 모임에서 종종 새로운 얼굴을 본다. 여러 경로를 통해서 오는데 소개 또는 권유로 오는 경우가 많다. 모임이 2017년 2월 시작된 이래 그야말로 수많은 사람들이 다녀 갔지만 고정적으로 나오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4월 첫번째 모임이 4월 8일 한국빠알리성전협회 사무실 겸 서고에서 열렸다. 새로운 얼굴이 세 명 있었다. 각자 간단하게 자기소개 시간이 있었다. 전재성 선생과 오래 전에 인연이 있는 사람도 있고 최근에 인연 있는 사람도 있었다. 특히 미국에서 온 여성도 있었다. 미국인이 앉아 있다 보니 모임이 글로벌화 된 것 같았다. 여덟 가지 세상의 원리(aṭṭha lokadhamma)가 있는데 두 개의 경을 합송했다. 하나는 ‘세상의 원리의경2(Dutiy..

꽃이 피었으면 열매를 맺어야

꽃이 피었으면 열매를 맺어야 올해는 꽃을 봐도 시큰둥 하다. 아파트 화단에 보라색 라일락이 피었자만 얼핏 보고 지나쳤다. 벚꽃철이 되어 사람들은 에스엔에스에 사진을 올리지만 올해는 그런 일은 없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한때 꽃에 대해 집착했다. 꽃이 좋아 봄만 되면 이 꽃 저 꽃 올렸다. 꽃이 좋기는 여전하다. 꽃을 보면 눈길이 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전 같지는 않다. 세상의 이치를 알아서 그럴까? 꽃이 핀다는 것은 무엇을 말할까? 하나의 완성이라고 본다. 꽃 같은 나이라고 했을 때 시집가고 장가 갈 나이에 해당된다. 한 시대가 번성할 때도 "꽃피었다."라고 말한다. 꽃은 완성이고 아름다움 그 자체가 된다. 사람들이 어찌 꽃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화무십일홍이라고 한다. 어떤 꽃도 십일 이상..

진흙속의연꽃 2022.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