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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과 같은 남편이 되고자

하인과 같은 남편이 되고자 나의 아내는 어떤 아내일까? 양처일까 악처일까? 아내에 대한 경이 있다. 3월 두 번째 금요모임에서 합송한 것이다. 교재에서는 ‘결혼한 연인들을 어떻게 분류할 수 있고 어떠한 여인이 바람직한 아내인가?’라는 제목으로 되어 있다. 이는 앙구따라니까야 ‘일곱 가지 아내의 경(Sattabhariyāsutta)’(A7.63)에 대한 것이다. “여러분 잘 아시는 유명한 경입니다.” 전재성 선생은 아내의 경을 설명하기 전에 먼저 “여러분 잘 아시는 유명한 경입니다.”라고 말했다. 불교인이라면 일곱 종류의 아내에 대하여 한번쯤 들어 보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역경전에서는 옥야경(玉耶經)으로 알려져 있다. 스님들 법문을 들어 보면 종종 일곱 종류의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여성불..

나는 오늘도 달린다

나는 오늘도 달린다 인생을 나그네 길이라고 한다. 어디론가 향해 가는 것이 인생이다. 정처없이 흘러간다면 방랑자라고 해야 할 것이다. 각자 나름대로 인생길이 있다. 어느 페친(페이스북 친구)은 호주 대륙을 횡단하기로 했다. 현지에서 오토바이를 구입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고 한다. 이미 여러 대륙을 횡단한 바 있는 페친은 마치 생중계하듯이 소식을 전할 것이다. 걸어서 세상 끝까지 갈 수 있을까? 옛날에는 가능하지 않았다. 그러나 교통과 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글로벌화 되었다. 누구든지 지구 끝까지 갈 수 있다. 그렇다면 우주는 어떨까? 눈에 보이는 세상이 있다. 공간의 세상이다. 저 별빛 너머에 어떤 세상이 있는지 알 수 없다. 누군가 우주의 끝에 이르고자 거의 빛의 속도로 달리는 우주선을 탔다고 하..

경전암송 2022.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