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과 같은 남편이 되고자 나의 아내는 어떤 아내일까? 양처일까 악처일까? 아내에 대한 경이 있다. 3월 두 번째 금요모임에서 합송한 것이다. 교재에서는 ‘결혼한 연인들을 어떻게 분류할 수 있고 어떠한 여인이 바람직한 아내인가?’라는 제목으로 되어 있다. 이는 앙구따라니까야 ‘일곱 가지 아내의 경(Sattabhariyāsutta)’(A7.63)에 대한 것이다. “여러분 잘 아시는 유명한 경입니다.” 전재성 선생은 아내의 경을 설명하기 전에 먼저 “여러분 잘 아시는 유명한 경입니다.”라고 말했다. 불교인이라면 일곱 종류의 아내에 대하여 한번쯤 들어 보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역경전에서는 옥야경(玉耶經)으로 알려져 있다. 스님들 법문을 들어 보면 종종 일곱 종류의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여성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