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04 2

남산 감이당을 무작정 찾아 갔는데

남산 감이당을 무작정 찾아 갔는데 오늘 아침 세수하다가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오늘 감이당을 한번 가보자고. 그 동안 한번 찾아 가고자 했으나 실행되지 못했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말이 있다. 생각난 김에 찾아 가고자 했다. 아침 일찍 일터에 나와 식물에 물을 주었다. 그리고 식물과 관련된 글을 써서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올렸다. 다음 일과는 남산에 있는 감이당에 가는 것이다. 빈손으로 갈 수 없다. 뭐라도 하나 들고 가야 한다. 과일만큼 좋은 것이 없을 것이다. 안양농수산도매시장으로 차를 몰았다. 늘 자주 가는 단골 가게가 있다. 청과동에 있는 ‘하나청과’이다. 인연 있는 사람들에게 선물하고자 할 때 박스 단위로 사는 곳이다. 먼저 가게주인에게 요즘 무슨 철인지 물어보았다. 한라봉을 추천했다. 선..

진흙속의연꽃 2022.04.04

반려식물을 바라보면서 생명의 기운을

반려식물을 바라보면서 생명의 기운을 오늘 아침 식물 물주기를 했다. 지난 3월 25일에 주었으니 10일만이다. 그 동안 물주기에 대해서 소홀 했었다. 물은 생각날 때 주라는 누군가의 말을 듣고 그렇게 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보름에 한번 주는 꼴이 되었다. 처음 사무실에서 식물을 키울 때는 일주일에 한번 물을 주었다. 그런 기조는 거의 십년 유지되었다. 그 결과 비교적 식물이 잘 자랐다. 특히 행운목이 그렇다. 열대식물은 물과 친숙한 것임을 알았다. 현재 살아남은 식물은 승리자들이다. 그 동안 수많은 식물을 길렀는데 대게 잎이 작은 식물이 잘 죽었다. 반면 행운목처럼 잎이 넓은 식물은 잘 견디었다. 홍콩대엽야자나 인도고무나무도 잘 죽지 않는 식물이다. 식물 중에서 난(蘭) 키우기가 가장 어려운 것 같다...

진흙속의연꽃 2022.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