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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원의 삶이 저절로 고귀한 삶을 보장할까?

승원의 삶이 저절로 고귀한 삶을 보장할까?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늘 질문해야 한다. 질문이 없으면 개나 돼지 같은 삶을 살게 된다. 오로지 감각에만 의지하는 삶이다. 그 중에서도 먹는 것이다. 먹고만 살 수 없다. 포만감이 생기면 더 이상 먹을 수 없다. 그 다음은 무엇일까? 아마 형상의 즐거움을 찾을지 모른다. 영화나 드라마 같은 것이다. 유튜브 시청하는 것도 해당된다. 에스엔에스 마실 다니는 것도 해당된다. 형상의 즐거움에서 싫증나면 그 다음은 무엇일까? 소리의 즐거움을 찾을지 모른다. 아름다운 음악같은 것이다. 감각을 즐기는 삶을 살다 보면 감각을 벗어날 수 없다. 아니 감각의 노예가 되어 산다. 초기경전에서는 '악마의 낚시바늘을 물었다'라고 표현된다. 물고기가 어부의 낚시바늘을 물었다면 어떻..

진흙속의연꽃 2022.04.28

목숨을 건 나의 인정투쟁

목숨을 건 나의 인정투쟁 나는 누구일까? 나는 어디서 어디로 갈까? 유사이래 사람들은 이런 의문을 해 왔다. 그러나 사람들은 내가 누군지도 모르면서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면서 천년만년 살 것처럼 살아간다. 나 역시 여기서 예외는 아니다. 나는 나 자신을 잘 알고 있을까? 거울을 본다고 해서 나를 보는 것일까? 나의 마음은 어떨까? 내 마음 나도 모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자신을 잘 아는 것처럼 착각하며 살아간다. 자신의 마음을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자신을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것은 타인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에 따라 알 수 있다. 타인의 평가에 달려 있는 것이다. 타인이 긍정적 평가를 하면 좋은 이미지이고, 타인이 부정적 평가를 하면 부정적 이미지의 사람이 될 것이다..

진흙속의연꽃 2022.04.28

나는 왜 인정투쟁하는가?

나는 왜 인정투쟁하는가? 오늘 오후에 책을 찾아 왔다. 오래 전에 맡긴 것이다. 책을 인쇄하고 제본해 주는 복사집에서 2주만에 찾아 왔다. 복사집이 이사를 가서 늦게 만든 것이다. 주소를 보니 동서아이에스비즈타워이다. 안양7동 구동화약품 부지에 건설된 초대형 아파트형 공장이다. 동서아이에스비즈타워는 지나가는 길에 건설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 봤다. 마침 복사집 제일기획이 그곳으로 이사하게 되어서 처음으로 가 보았다. 주차장 등 모든 것이 거대하다. 사무실겸 작업현장은 복층구조로 되어 있다. 책을 6종류 12권을 맡겼다. 모두 13만원 들었다. 무게가 상당하다. 어떤 책은 500페이지가 넘는다. 차로 옮겨 실으면서 "나는 왜 이런 일을 할까?"라고 생각해 보았다. 돈을 들여서 해야 할 가치가 있는지 의..

진흙속의연꽃 2022.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