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원의 삶이 저절로 고귀한 삶을 보장할까?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늘 질문해야 한다. 질문이 없으면 개나 돼지 같은 삶을 살게 된다. 오로지 감각에만 의지하는 삶이다. 그 중에서도 먹는 것이다. 먹고만 살 수 없다. 포만감이 생기면 더 이상 먹을 수 없다. 그 다음은 무엇일까? 아마 형상의 즐거움을 찾을지 모른다. 영화나 드라마 같은 것이다. 유튜브 시청하는 것도 해당된다. 에스엔에스 마실 다니는 것도 해당된다. 형상의 즐거움에서 싫증나면 그 다음은 무엇일까? 소리의 즐거움을 찾을지 모른다. 아름다운 음악같은 것이다. 감각을 즐기는 삶을 살다 보면 감각을 벗어날 수 없다. 아니 감각의 노예가 되어 산다. 초기경전에서는 '악마의 낚시바늘을 물었다'라고 표현된다. 물고기가 어부의 낚시바늘을 물었다면 어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