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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말정리를 하면서

월말정리를 하면서 매월 말일이 되면 하는 것이 있다. 월말정리를 하는 것이다. 나에게 있어서 월말정리는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것이다. 임대료나 관리비 등도 내야 한다. 그러나 가장 신경써서 해야 하는 것은 계산서 발행하는 것이다. 오늘 오전 열건의 계산서를 발행했다. 하루 날 잡아서 하는 것이다. 계산서를 발행했다는 것은 일이 있음을 말한다. 오전 내내 계산서와 명세표를 전자로 발행하고 나니 해야 할 일을 다한 것 같이 후련하다. 비로소 일이 끝난 것이다. 마치 농사 지은 자가 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것과 같다. 자영업자의 삶은 일감에 달려있다. 일이 있어야 일을 한다. 일이 없으면 마냥 기다리를 수밖에 없다. 다행스럽게도 고객사가 하나 있어서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 그 고객사가 없으면 매출이 거의 제로에..

진흙속의연꽃 2022.04.29

경을 암송하면 천신이 감응한다는데

경을 암송하면 천신이 감응한다는데 잠이 오지 않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암송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없을 것 같다. 암송하면 전혀 다른 상태가 되어 버린다. 이전과 이후가 확실히 다른 것이다. 오늘 새벽에도 그랬다. 빠다나경을 암송했다. 25개 게송으로 이루어져 있는, 천자가 넘는 긴 경이다. 부처님의 성도를 방해하는 마라(악마)에 맞서 싸우는 보살의 영웅적인 승리에 대한 기록이다. 경을 암송하다 보면 마치 내가 그 자리에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내가 그 상황에 처한 것 같다. 암송은 경전을 보지 않고 언어로 표현하는 방식을 말한다. 암송하기 위해서는 먼저 경을 외워야 한다. 빠다나경의 경우 외우는데 66일 걸렸다. 이렇게 힘들게 외운 것을 그대로 둘 수 없다. 하루에 두 세차례 암송한다. 암송하는 ..

경전암송 2022.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