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정리를 하면서 매월 말일이 되면 하는 것이 있다. 월말정리를 하는 것이다. 나에게 있어서 월말정리는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것이다. 임대료나 관리비 등도 내야 한다. 그러나 가장 신경써서 해야 하는 것은 계산서 발행하는 것이다. 오늘 오전 열건의 계산서를 발행했다. 하루 날 잡아서 하는 것이다. 계산서를 발행했다는 것은 일이 있음을 말한다. 오전 내내 계산서와 명세표를 전자로 발행하고 나니 해야 할 일을 다한 것 같이 후련하다. 비로소 일이 끝난 것이다. 마치 농사 지은 자가 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것과 같다. 자영업자의 삶은 일감에 달려있다. 일이 있어야 일을 한다. 일이 없으면 마냥 기다리를 수밖에 없다. 다행스럽게도 고객사가 하나 있어서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 그 고객사가 없으면 매출이 거의 제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