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오미크론 6일째의 새벽이다. 하루하루 눈에 띄게 차도가 있다. 어제와는 또 다른 양상이다. 목소리가 돌아 왔다. 말을 할 때 목소리가 터지고 찢어져서 저음으로 간신히 얘기 했으나 지금은 본래 상태로 복귀했다. 하루가 지날 때 마다 기적을 보이는 것 같다. 오늘 새벽에는 오미크론이 싹 사라진 듯한 느낌이다. 해제일 하루를 남겨놓고 있다. 현재 나의 몸 상태는 어떨까? 거의 정상이라고 볼 수 있다. 마치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이 아무렇지 않다. 삶의 현장으로 복귀해도 될 것 같다. 극적반전이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보는 듯하다. 태평양전쟁 당시 과달카날 전투를 떠오르게 한다. 수세에 몰리다가 승기를 잡아 반격에 들어간 것 같다. 제2차 세계대전은 파시스트들이 일으킨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