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목숨은 옹기와 같아서화분이 산산조각 났다. 어제 저녁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망연자실했다. 아끼던 난화분이 박살 난 것이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이유는 분명하다. 종이쇼핑백이 난화분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차에서 내려 이동 증에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마음도 산산조각 난 것 같았다. 분갈이 한지 얼마 안되었다. 화분 하나가 죽어 갔다. 잎파리가 다 떨어져서 보기 흉했다. 난을 사야 했다. 인터넷 구매를 생각했다. 검색해 보니 놀랍게도 팔았다. 황금채홍 4-5촉에 2만원 가량 되었다.인터넷 주문한지 4일만에 난이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화분에 옮겨 심었다. 배송 중에 시들하지 않고 살아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화분을 물에 흠뻑 담궈 놓았다. 사무실에는 난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