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권 담마의 거울 2015 II,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을 때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는다. 서로 다른 세계에 사는 것 같다. 평행선을 달릴 때 끝내야 한다. 그럴 때 하는 말이 있다. 그것은 “그렇군요.”라는 말이다. 종종 댓글 논쟁을 벌일 때가 있다. 견해차이로 인하여 감정이 상하는 경우도 있다. 선종의 논리를 폈을 때 그렇다. 불립문자, 교외별전, 직지인심을 특징으로 하는 선종에서는 언어에 대하여 부정적인 견해를 표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설령 그것이 부처님 말씀이라 하더라도 내쳐진다. 이제까지 수많은 글을 써 왔다. 십년이상 매일 썼으니 글은 삶의 일부와 같은 것이다. 글쓰기가 생활화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물론 글을 통해서 만난 것이다. 댓글로 만났다. 댓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