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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지식인들에게서 공감부족과 나약함과 교만을 보는데

불교 지식인들에게서 공감부족과 나약함과 교만을 보는데 어느 스님이 올린 글에 쏘아 붙였다. 댓글에다가 “교수들 잔치군요.”라고 했다. 코로나로 인하여 몇 년 만에 열리는 불교평론 강연회를 말한다. 일곱명의 강연자는 물론 사회자도 교수출신들이다. 스님도 교수를 했었기 때문에 교수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 불교평론 강연주제는 ‘포스트휴먼 시대의 도래와 불교’이다. 2022년 만해축전 일환으로 열린다고 한다. 포스트휴먼이라는 말은 아마도 코로나와 관련 있을 것이다. 이는 강연자의 발제를 보면 알 수 있다. 미래 인간과 환경, 그리고 불교에 대한 것임을 알 수 있다. 8월 26일 조계사 내에 있는 불교역사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한때 불교평론을 열심히 보던 때가 있었다. 블로그에 처음으로 글을 쓰..

진흙속의연꽃 2022.08.19

개나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 것은

개나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 것은 세상에 하찮은 것이 있다. 하찮은 것에 대해서는 ‘개자’를 붙여 준다. 나리를 개나리라고 하고, 복숭아를 개복숭아로 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개자 붙는 것은 그 숫자를 헤아릴 수조차 없이 많다. 가장 대표적인 말로 ‘개새끼’를 들 수 있다. 갓 태어난 아기를 보면 눈길이 계속 머문다. 할머니는 아기를 보며 장난을 한다. 말도 못하는 아기와 대화하면서 계속 눈을 맞추며 말을 하는 것이다. 할머니에게 아기는 이 세상에서 둘도 없는 귀여운 존재가 된다. 마치 눈에 넣을 듯 애정을 갖는다. 할머니들은 강아지라는 말을 종종 사용한다. 할머니는 손자가 찾아 왔을 때 “우리 강아지 왔는가?”라며 반겨준다. 아이가 강아지가 된 것이다. 아이의 이미지가 강아지와 유사한..

진흙속의연꽃 2022.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