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 적 폭탄음 무개차 "부릉부릉 우당탕퉁탕" 무개차의 폭탄음이 요란하다. 안양로에서 정지해 있다가 신호가 바뀜과 동시에 쏜살같이 달아난다. 마치 분노한 자가 큰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는 것 같다. 사람들은 무개차가 저 멀리 달아날 때까지 혀를 차며 쳐다 본다. 마음속으로 분노가 일어났을 것이다. 종종 길거리에서 무개차를 본다. 거의 대부분 젊은 사람들이 몰고 다닌다. 그들은 무슨 돈이 그렇게 많아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것일까? 그들은 어떤 배경이 있길래 안하무인 격으로 거칠게 차를 모는 것일까? 한번 부정적 이미지가 형성되면 좀처럼 바꾸기 힘들다. 무개차의 폭탄음 소리를 들었을 때 모든 무개차는 그럴것이라고 생각한다. 무개차에 타고 있는 자들은 재벌2세나 3세 등 부자집 자제들로서 망나니같은 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