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가 밤낮으로 빛나는 것은, 재가안거 65일차 오늘은 행사가 있는 날이다. 시간이 없다. 아침에 일찍 나와 좌선을 하고 후기를 써야 한다. 속도전이다. 좌선을 속도전 할 수 있을까? 그렇게 할 수 없다. 수행은 욕망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모두 내려 놓은 상태에서 좌선에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후기는 속도전 할 수 있다. 오늘은 재가안거 65일차이다. 오늘 오전에 옥천에 가기로 했다. 8시 반에는 출발해야 한다. 좌선할 시간이 없다. 다녀 와서 할까도 생각했다. 저녁에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그만 두었다. 일찍 나오면 되기 때문이다. 평소 때와 마찬가지로 백권당에 나왔다. 도착하니 6시 45분이다. 준비해 온 감자와 고구마, 계란으로 아침을 먹었다. 오늘은 30분만 좌선해야 한다. 자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