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이 일상이 되도록, 재가 우안거 87일차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노래 ‘서른즈음’에 나오는 가사이다. 어느 테너 가수가 부른 것을 들었다. 언젠가 TV에서 본 것이다. 김광석 노래로 알려져 있다. 이십대 청춘을 보내고 나이 서른을 맞는 아쉬움에 대한 노래이다. 서른 살에서 배가 되는 나이에 이르렀다. 모두 사라지는 것도 배가 된 것 같다. 이럴 때 이런 게송이 생각난다. “세월은 스쳐가고 밤낮은 지나가니 청춘은 차츰 우리를 버리네. 죽음의 두려움을 꿰뚫어 보는 사람은 세속의 자양을 버리고 고요함을 원하리.”(S1.4) 상윳따니까야 ‘스쳐감의 경(accentisutta)’에 실려 있는 게송이다. 세월은 스쳐간다고 했다. 이는 밤낮이 지나감을 말한다. 그런데 이에 대하여 “청춘은 차츰 우리를 버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