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2 2

북콘서트 부작용 극복을 위하여

북콘서트 부작용 극복을 위하여 결국 북콘서트를 하기로 했다. 담마와나 북콘서트를 말한다. 북콘서트를 두 번 했다. 생각지도 못한 부작용이 나타났다. 사람들이 금품을 가져 온 것이다. 담마와나 북콘서트를 앞두고 고민했다. 할 것인지 말 것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미 공표한 바 있다. 약속은 지켜야 한다. 묘안을 생각해 보고자 했다. 백권당에서 하지 않고 담마와나 선원에서 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금품을 가져 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굳어질 때에 B도반으로부터 카톡을 받았다. 북콘서트를 알리라는 것이다. B도반에게 북콘서트 부작용에 대해서 글로 남겼다. 이에 도반은 "ㅋ~ 그 마음을 받아주시고 워낙 보시도 많이 하시니 또 회향하시면 되지않을까요?주소 알려주시면 담마와나팀 상황되는 분들 같이 가뵙겠슴다..

담마와나선원 2023.10.12

똑똑 떨어지도록 새겨야 하는데, 재가안거 73일차

똑똑 떨어지도록 새겨야 하는데, 재가안거 73일차 마음이 청정하면 중생도 청정하다고 했다. 심청정이면 국토청정과도 같은 말이다. 한시간 좌선을 마치고 창을 바라보니 세상이 평화롭다. 아침햇살에 식물은 빛난다. 이런 맛에 명상하는지 모른다. 오늘은 재가안거 73일째이다. 오늘은 7시 34분에 자리에 앉았다. 언제나 그렇듯이 배의 부품과 꺼짐을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나 그런 다짐은 몇 분 지나지 않아 무산된다. 망상 속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어떤 불교전통에서는 ‘번뇌즉보리’라고 했다. 번뇌가 곧 깨달음이라는 말이다. 번뇌가 어떻게 깨달음이 될 수 있을까? 번뇌가 번뇌인줄 알면 깨달음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일까? 마치 법구경에서 “어리석은 자가 어리석음을 알면 그로써 현명한 자가 된..

수행기 2023.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