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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서로를 끌어 주는 수행의 향기, 담마와나선원 북콘서트

서로가 서로를 끌어 주는 수행의 향기, 담마와나선원 북콘서트 행사가 모두 끝났다. 모처럼 충만한 기분이다. 다들 즐거운 한때를 보낸 것 같다. 이구동성으로 이런 모임이 자주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늘 담마와나선원 북콘서트가 있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예고된 것이다. 이제까지 세 번 했는데 오늘이 가장 많이 모였다. 본인을 포함하여 모두 열한 명 참석했다. 재가운영위원희 최광희 회장을 비롯하여 한경숙, 이창숙, 이수미, 이진희, 박애순, 장영균, 이혜지, 방명숙, 김청자님이 참석했다. 북콘서트는 10월 28일 낮 12시부터 시작되었다. 정오가 다 되었을 때 하나 둘 오기 시작했다. 열 명이 다 왔을 때는 명상공간이 꽉 차다시피 했다. 커피와 차를 준비했다. 커피는 절구커피로 준비했다. 원두를 직접 절구..

담마와나선원 2023.10.28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 재가 우안거 88일차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 재가 우안거 88일차 명상중에 일시적으로 밝아질 때가 있다. 이럴 때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M86.29)이라는 게송이 떠오른다. 앙굴리말라 장로가 읊은 것이다. 앙굴리말라 장로는 예전에 연쇄살인자였다. 장로는 부처님을 만나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 이에 대하여 장로는 “내가 고귀한 태어남으로 거듭난 이래” (M86.25)라고 했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범부에서 성자로 계보가 바뀌었음을 말한다.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면 계보가 바뀐다. 전에는 탐, 진, 치에 찌든 범부에 지나지 않았지만 가르침을 실천하면 많이 잡아 일곱 생 이내에 윤회가 끝나는 것이다. 그래서 앙굴리말라 장로는 이렇게 게송을 읊었다. “예전에는 방일하여도 지금은 방일하지 않는 자, 그는 세상을 비추네. 구름..

수행기 2023.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