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량은 청정하게, 재가안거 66일차 “이게 무슨 소리지?”좌선 중에 소리가 들린다. 우직끈 하는 소리이다. 세 번 연달아 났고 조금 있다 한번 더 났다. 책장에 책이 무거워서 나무가 무너지는 소리일까? 냉장고에서 나는 소리일까? 잘 알 수 없다. 분명한 사실은 소리가 났다는 사실이다. 오늘은 재가안거 66일째이다. 오늘 컨디션은 좋다. 그 동안 괴로웠던 등의 한기는 말끔히 사라졌다. 아마 잠을 충분히 잤기 때문일 것이다. 요즘 며칠 동안 6시 넘어서 일어난다. 이전에는 잠에서 깨면 일어났다. 그러다 보니 새벽 4시대가 많았다. 3시대도 있었다. 심지어는 2시대도 있었다. 그러나 잠에서 깼을 때 6시까지 있고자 했다. 그 결과 몸상태가 대체로 좋아 졌다. 잠이 보약이다. 잠을 잘 자면 면역력도 강화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