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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크공 출신 시민군 이정모와 주먹밥

브로크공 출신 시민군 이정모와 주먹밥 올해 김동수 열사 추모제가 5월 20일 조선대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제가 끝날 무렵 전일빌딩 앞으로 갔다. 광주 동구청에서 주관하는 5.18 사적지 투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전세버스를 타고 5.18묘역에 도착했다. 혹시나 했는데 그 사람들이 있었다. 광주불교환경연대 사람들이다. 주먹밥 나누어 주는 행사를 알고 있었다. 그러나 전세버스가 2시 이후에 도착해서 다 끝난 줄 알았다. 그런데 녹색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주먹밥을 나누어 주고 있었던 것이다. 주먹밥은 본래 구묘역에서 행사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남아서 정문 주차장 입구에서 행사하고 있었던 것이다. 마침 행사가 끝날 시간에 버스가 도착했다. 수십명의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가서 주먹밥 한덩이씩 받았다. 주먹밥 행사하는..

독후기 2023.07.08

가족이 보아도 부끄러움 없는 글을

가족이 보아도 부끄러움 없는 글을 어떤이는 글 쓸 때 날씨를 전한다. 날씨가 춥다거나 더운 것을 전한다. 마치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오늘 날씨 참 좋죠?"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그 사람이 전하는 날씨는 나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럼에도 글 쓸 때마다 오늘 날씨 상황을 알려 주었을 때 "그래서 어쩌란 말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이는 자신의 상태를 전한다. 몸이 아프다고 말한다. 이런 글을 접했을 때 슬픈 생각이 든다. 그런 한편 "그래서 어쩌란 말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유튜브에 눈에 띄는 것이 있다. 그것은 처세학이다. 보고 싶어서 본 것이 아니라 알고리즘이 유도해서 본 것이다.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자신의 비밀을 말하지 않는 것과 자신의 약점을 말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처세술..

진흙속의연꽃 2023.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