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깨달음에 대해서 함부로 말하는가? 자칭타칭 깨달았다는 도인들이 많다. 대체 그들의 깨달음은 어떤 것일까? 합일의 경지가 깨달은 것일까? 고요한 새벽이다. 잠에서 깼을 때 더 잘 수 있다. 그러나 인생을 잠으로 보낼 수 없다. 또한 인생을 일만 하다 보낼 수 없다. 진리에 대한 갈증이 있다. 이럴 때는 경전을 봐야 하고 논서를 봐야 한다. 거기에 길이 있다. 새벽 몇 시인지 모른다. 고요한 새벽에 멍때리기 할 수 없어서 빠다나경을 암송했다. 명경지수와 같은 마음 상태이어서일까 잘 떠 올랐다. 막힘 없이 계속 올라 왔다. 이 새벽 시간에 무엇을 해야 할까? 금쪽같은 시간에 소설이나 일반 책을 읽는 것은 아깝다. 논서를 손에 잡았다. 마하시 사야도의 '위빳사나 수행방법론'을 말한다. 위빳사나 수행방법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