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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수행자의 밥값

재가수행자의 밥값 지하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오늘 식사메뉴는 생선가스이다. 소고기장국이 나왔다. 매일 메뉴는 바뀐다. 집에서 밥 먹는 것과 같다. 먹고 나면 뿌듯하다. 오늘은 남김 없이 깨끗이 비웠다. 그리고 “잘 먹었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식판을 반납했다. 오늘 점심식사는 12시 50분에 했다. 평소보다 늦은 시간이다. 아침에 일찍 일터에 나오기 때문에 점심 먹는 시간도 빠르다. 대개 11시대에 먹는다. 오늘 점심이 늦은 것은 좌선이 늦게 끝났기 때문이다. 좌선이 끝난 시간은 12시 40분이었다. 오전 11시 38분에 좌선을 시작해서 한시간 동안 좌선했다. 목표로 하는 한시간을 채운 것이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 유튜브로 보낼 수 없다. 유튜브를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이것저..

수행기 2023.07.25

99권 외국성지순례기 4 인도 2018 , 가련한 방랑자가 되지 않고자

99권 외국성지순례기 4 인도 2018 , 가련한 방랑자가 되지 않고자 인생은 나그네인가? 영화 1917년에서 본 인상적인 노래가 있다. 이는 “나는 가련한 나그네”로 시작하는 노래이다. 제1차세계대전 당시 서부전선에는 참호전이 벌어졌다. 참호전은 이제까지 겪어 보지 못했던 인류 최악의 전쟁이었다. 병사들은 휴식시간에 목사의 설교를 들었다. 목사는 “나는 가련한 나그네. 고통스런 세상을 한없이 떠도네. 이곳엔 병도 없고 위험도 없다네. 밝은 땅으로 나는 나아가네. 내 아버지를 만나러 그곳에 가네. 방황을 끝내러 그곳에 가네. 나는 이제 요단강을 건너네. 나는 이제 집으로 가네.”라는 노래를 불렀다. 그러자 병사들도 따라했다. 전쟁터에서는 언제 죽을지 모른다. 총알이 어디서 날아 올지 모른다. 살아 있어도..

책만들기 2023.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