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권당(百卷堂) 현판을 달고 나도 집 이름을 갖게 되었다. 이름하여 백권당(百卷堂)이다. 왜 백권당인가? 책이 백권 있는 집이기 때문에 백권당이다. 오늘 백권당 현판이 도착했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것이다. 현판 전문제작업소에 맡긴 것이다. 그런데 한번 잘못 제작 되었다. 일주일 전에 만든 것을 받아 보니 한자어 백(百)이 잘못 기입된 것이다. 날 일자 가운데 한 획을 빼먹은 채로 왔다. 품질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담당에게 전화해야 할 것이다. 한 획을 칠하지 않았기 때문에 칠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담당은 다시 만들어 주겠다고 했다. 품질사고가 났을 때 대응이 빨라야 한다. 명백히 잘못된 것은 사과를 하고 다시 만들어 주어야 한다. 설령 고쳐서 쓸만한 것이라도 고객의 입장에서 본다면 불쾌..